주식이야기

[주식종목] 박셀바이오 vs 이데일리 논란 총정리 + 박셀바이오 향후전망예측

샤샤캣 2022. 9. 4.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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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셀바이오

 

 

 

박셀바이오의 급락과 여러 이슈들 때문에 골치아픈 투자자 분들이 많으시더라구요

하지만 바이오주의 뉴스들은 일반 사람들이 봤을 때는 너무 어렵기만 합니다

저 역시 여러번 뉴스를 보고 또 보고 해야 겨우 이해가 되더라구요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어려운 내용을 그대로 가져온 것이 아니라 최대한 알기 쉽게 정리해봤습니다

 

이번 박셀바이오 사태는 이데일리의 기사와 박셀바이오의 반박이 계속해서 나오면서 이데일리와 박셀바이오의 싸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대체 어떻게 싸웠는지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박셀바이오

 

이데일리가 제기한 박셀바이오의 의혹

 

박셀바이오는 8월 24일 Vax-DC플램폼의 임상 시험 연구개발의 조기종료에 대한 내용을 공시했습니다

 

우선 박셀바이오는 재발성, 또는 불응성 다발성골수종이라는 혈액암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왔는데 이 질환은 현재까지 발병 원인조차 밝혀진 게 없는 질병이라고 합니다

 

그러다보니 박셀바이오가 진행하고 있는 연구 결과가 성공적이었다면 박셀바이오는 국내 뿐 아니라 세계적인 바이오 기업이 될 수도 있는 상태였던거죠

 

그리고 이데일리는 박셀바이오가 발표한 공시 내용을 가지고 의혹을 제기합니다

 

박셀바이오

 

박셀바이오가 상장하기 전 1/2a상을 진행했었는데 상장 전에 했던 실험이라 상장 후 공시에 기록되지 않았었지만 이번에 임상 2상 중단을 공시하면서 1/2a상 결과를 함께 공시한 것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항암제의 신약 개발의 유효성을 평가하는 가장 중요한 지표가 ORR과 DCR 이라는 지표인데 박셀바이오가 공시한 1/2a상 결과에서는 77.8%라는 높은 면역학적 반응률을 보이며 좋은 결과를 얻었다 라는 것만 밝힌 것이죠

 

박셀바이오

특히 ORR은 코스닥 바이오 공시 가이드라인에서도 필수로 명시하도록 되어 있는 항목입니다

 

그런데 이게 빠져있는 상태로 공시가 나온데다가 공시의 내용은 자세한 수치 없이 결과가 좋다 라고만 명시한겁니다

 

이에 대해 거래소 측은 빠른 정보 제공이 공시의 목적이며 전문적인 내용을 일일히 파악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실패를 성공으로 둔갑시켜 발표한 것이 발견되면 사후에 불성실공시로 지정하여 벌점을 부과하는 구조기 때문에 박셀바이오의 사례가 불성실공시인지 판단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박셀바이오박셀바이오

 

박셀바이오의 반박

ORR이 없이 면역 반응에 관한 것만 공시한 것에 대해 박셀바이오는 개발 중인 신약이 면역치료제이다 보니 면역학적 반응을 봐야 하는 것이라고 하면서 증상이 악화된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했던 임상에서 효과가 있다는 걸 증명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임상 2상의 공식 종료 공시가 나오자마자 시간외에서부터 폭락해버린 주가에 주주들의 반발은 어마어마했습니다

 

시외에 하한가로 직행하며 시외거래에서만 자그마치 1300억원이 증발해버렸죠

 

그러자 박셀바이오는 바로 다음 날 장이 시작되기 직전 다발성골수증에 관련한 보도자료를 배포합니다

 

 

박셀바이오

 

기존의 다발성골수종의 파이프라인이었던 Vax-DC 개발을 중단하기로 한 지 하루만에 새로운 다발성골수종 치료제인 CAR-MIL 개발을 본격화하겠다고 발표한 것이었습니다

 

이 발표로 인해 전 날 시간외 하한가를 갔던 것에 비하면 비교적 안정된 모습으로 장이 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데일리는 다시 반박을 준비했습니다

 

 

이데일리의 박셀바이오 2차 저격

 

박셀바이오가 내놓은 CAR-MIL 대책에 대해 이데일리는 업계에서 이것은 전혀 새로운 기술이 아니며 현재 각광받고 있는 차세대 면역세포 치료제인 CAR-T보다 뛰어난 효능을 보여준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이 기술은 이미 미국에서 개발중인 종양침윤림프구와 유사하다고 하며 이미 존재하고 있는 기술이지 신규 기술이 아니라고 합니다

 

무엇보다 이미 미국에서 개발중인 종양침윤림프구의 임상결과가 저조해서 미국 내에서 이 회사의 주식은 거의 반토막이 난 상태라고 하네요

 

어려운 말 빼고 그냥 제일 쉽게 정리하자면....

 

박셀바이오 : 기존 실험은 공식종료하고 신규기술로 임상실험 하려구요 !

이데일리 :  님 그거 이미 미국에서 하고 있는데 결과가 좟같아서 거기 주가는 반토막 ㅇㅋ? 이걸 대책이라고 내놓은거?

 

이런 거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박셀바이오의 반박, 그리고 주주공지문

박셀바이오박셀바이오

 

이데일리의 주장은 이미 차세대 면역세포치료제인 CAR-T보다 훨씬 결과가 좋지 않은 CAR-MIL을 선택한 것 에서 의구심을 보였었죠

 

그러자 박셀바이오는 CAR-T가 현재 가장 진보적이라는 평가가 있지만 이 역시도 특정한 1~2개의 항원밖에 표적하지 못하고 특정 항원 외에 다른 항원을 가진 암세포는 여전히 체내에 존재하다가 재발하게 되는 양상을 보인다고 했습니다

 

최근 화순전남대학교 암면역치료연구센터에서 확립한 MIL치료 요법이 두각을 보였기 때문에 CAR-MIL을 새로운 파이프라인으로 삼게 되었다는 내용이었죠

 

박셀바이오의 대표이사이자 다발성골수종 질환의 연구와 치료 분야의 최고 석학으로 인정받는 이제중 교수와 화순전남대학교 암면역치료연구센터가 9월에 개최되는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 국제학술대회를 통해 MIL 치료 요법에 대한 선행 연구 결과를 소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이데일리의 기사는 사실이 아니라며 강경대응을 시사하면서 공식 홈페이지에 장문의 주주공지문까지 올렸습니다

 

 

멈추지 않는 이데일리, 다시 한 번 조준사격

 

이데일리는 박셀바이오의 주주공지문에 대한 의혹을 들고 다시 한 번 박셀바이오의 저격에 나섰습니다

박셀바이오박셀바이오

이데일리는 박셀바이오의 주주공지문에 세 가지의 거짓 의혹을 제기했는데요 첫번째로 1차 지표의 진실여부입니다

박셀바이오는 1차 지표가 면역학적 반응에 대한 것이라고 주장했는데 미국국립보건원의 임상시험정보사이트에는 면역학적 반응에 대한 것이 아닌 안전성에 대한 것 하나 밖에 공개하지 않았다는 것이었죠

 

이 사이트에 임상 정보를 게재하려면 회사가 직접 서류를 작성하여 제출을 해야 하는데 사이트에 제출한 1차지표와 임상에서 실제 사용된 1차지표가 다른 것이 아니냐는 내용이었습니다

 

만약 정말 다른 지표라면 이는 신뢰성에 심각한 타격을 받는다고 덧붙였죠

 

두번째로 혈액암의 유효성 평가지표입니다

 

박셀바이오는 혈액암과 고형암이 다른 지표로 유효성을 평가한다고 했는데 이것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 이데일리 측의 반박입니다

 

같은 지표로 유효성을 판단한다면 ORR 통계로 들어갈 수 있는 환자는 0명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 근거로 가장 최근 다발성골수종 신약 개발에 성공했던 얀센의 카빅티 역시 ORR로 효능을 입증했으며 카빅티는 올해 상반기 미국과 유럽의 승인을 획득했다고 합니다

 

세번째로 면역학적 반응입니다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박셀바이오는 면역학적 반응이 아주 높은 반응률을 나타냈다고 밝혔고 주주공지문에서도 다시 한 번 명시했습니다

 

하지만 이데일리는 2017년 박셀바이오가 학술지에 게재했던 논문의 내용 중 면역학적 반응과 임상 반응 사이에 상관 관계가 관찰되지 않았다 라는 부분을 짚었습니다

 

그리고 박셀바이오가 유효성 평가를 위해 사용한 IMWG 기준에 면역학적 반응에 관한 항목은 없다고 했죠

 

박셀바이오에서 내놓은 주장과 주주공시문을 통해 9월 1일 장 시작부터 핫하게 올라가던 박셀바이오는 이데일리의 이 기사로 인해 장대음봉을 그리며 16%이상의 하락으로 마감했고 그 다음날인 9월 2일에는 전 날과 달리 큰 폭의 하락 없이 일정구간에서 지지를 받으며 방향성을 결정하려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박셀바이오 저격수, 대체 누구?

 

이번 박셀바이오의 의혹을 제기했던 이데일리의 김유림 기자는 이전에도 이미 바이오 회사를 저격한 이력이 있습니다

 

바로 압타바이오입니다

 

이데일리의 김유림 기자는 승승장구하고 있던 압타바이오의 임상 결과에 대한 공시를 문제 삼으면서 거래소 공시팀을 비판하기에 이르렀죠

 

이 때문에 8월 초 강한 상승을 보였던 압타바이오는 그 때와 대비하여 현재 -40% 이상 하락한 상태입니다

 

그리고 이번에 다시 박셀바이오의 저격에 나서며 바이오주 전문 스나이퍼라는 별명까지 생긴 상태죠

 

압타바이오와 박셀바이오의 종토방에서는 그야말로 가루가 되게 까이고 있는 인물이기도 합니다

 

김유림 기자의 기사 내용들의 옳고 그름을 떠나서 기사 하나에 주가가 너무 크게 요동치고 주주들의 피해가 심각한 것은 사실입니다

 

만약 김유림 기자의 기사 내용들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향후 김유림 기자의 기사들은 주주들에게 바이블이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저 기사를 팔아먹기 위해 잘 나가는 바이오주 마다 꼬투리를 잡은 것이라면.......

 

어휴, 상상도 하기 힘든 사태가 벌어질 것 같습니다

 

 

박셀바이오의 향후 전망 예측

 

우선 박셀바이오는 상당히 고점대까지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이는 이미 긍정적인 발표가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었기 때문에 실제로 연구결과가 긍정적으로 발표 되었다고 하더라도 기대감 소멸로 하락추세에 접어들었을겁니다

 

물론 이데일리의 기사가 악재로 적용되었기 때문에 엄청난 속도로 하락하게 된 것이기도 하구요

 

박셀바이오의 주가 상승은 이번에 문제가 된 다발성골수종이 아닌 Vax-NK라는 간암 치료제의 임상 2a상의 결과여부에 관한 것이었기 때문에 아직 종료되지 않은 Vax-NK의 임상 2a상이 좋은 결과로 종료되고 임상 3상까지 들어가게 된다면 다시 한 번 상승하게 될 여지가 남아있습니다

 

 

2022년 9월 7일 4차 저격 시작 !!!!

4차 전쟁의 내용은 아래 포스팅 참고해주세요

2022.09.07 - [주식이야기] - [주식종목] 박셀바이오 vs 이데일리 4차 전쟁 !! 이번에도 이데일리의 저격수가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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